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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방역당국 "3차 유행 본격화…1·2차보다 위험"

2020-11-23 2

[뉴스포커스] 방역당국 "3차 유행 본격화…1·2차보다 위험"


[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 발생해, 엿새만에 30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휴일 검사가 줄어든 영향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내일부터는 겨울철 대유행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데요.

관련 내용들,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71명입니다. 전체적으로 확진자 숫자가 늘다 보니 접촉자 검사수도 늘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만 2천 건 넘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2배로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1.5단계 상향한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인데요. 거리두기 격상 결정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지난번에 1.5단계가 아니라 2단계로 격상해야 했다고 보시나요?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면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데요. 교수님은 국민들에게 어떤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내일부터 광주 및 전북·전남 등 호남권도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됩니다. 현재 광주시가 1.5단계, 순천시는 2단계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호남권 전체에 1.5단계로 격상한 건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호남권은 병원 감염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호남권의 코로나19 확산세와 1.5단계 격상,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전남대와 원광대 등 호남권 병원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보니 병상 문제도 우려가 됩니다. 호남권의 경우, 60대 이상 확진자 수 역시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근접한 상황인데요. 현재 호남권 병상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인가요?

전남 순천에 이어 2단계로 격상한 지역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경남 하동인데요. 지난 17일 창원 음식점 친목 모임과 진해 해군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있는데요. 이처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 차단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수도권도 일상생활 속 전파 양상이 계속 이어져 지역사회 전파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제주도에서도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서울 지역을 나흘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대로 제주를 방문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역을 넘나들면서 코로나19 확진세가 계속되고 있다 보니 어디에서 어디로 감염이 된 건지도 알기 힘든 상황입니다. 타지역 방문은 최대한 삼가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이겠죠?

최근 젊은 층의 코로나 19 확진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을 3차 유행으로 봤을 때, 40대 이하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주에는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을 40대 이하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여기에 더해 더 우려가 되는 건 20대와 30대들의 대부분이 감염은 '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방역당국의 경고에도 젊은 층을 비롯한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해 점점 무뎌지고 있다는 건데요. 젊은 층의 확진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상공간을 통해 n차 감염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 하나만 들어보면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중학교에서 지표 환자가 나온 이후, 지표 환자의 가족이 다니던 헬스장, 헬스장 회원의 직장 동료, 다시 또 직장 동료가 다니는 헬스장과, 헬스장 회원의 독서모임까지, 결국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한 달 만에 5차 감염 끝에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연쇄 n차 감염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거리두기 밖에 없는 거겠죠?

지난 주 중등 임용고사가 있었는데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 67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수능은 확진자들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별도의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임용시험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방침인데요. 시험 3시간 전에 확진 소식을 전달받은 응시자들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시험에 응시하는 입장에선 모든 시험이 다 중요할 텐데요. 이번 중등 임용시험 사례, 어떻게 보십니까?

그래서 대입 수험생의 경우, 수능 하루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당일 검사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는데요. 확진자 지정병원은 충분한가요? 갑자기 시험 전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나요?

그동안 백신 관련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치료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됐던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어떤 치료제이며 우리나라도 수입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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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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